유연성이 필요해 – 매번 부상이 반복되는 러너

매번 뛸 만하면 부상이다. 작년에는 발바닥 족저근막, 올해 초에는 장경인대, 그리고 이번엔 중둔근 주변 통증이다.

매번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 다니길 미루고, 적당히 쉬다 나아지면 다시 달렸다.그런데 이번엔 춘마를 날릴 순 없어서, 지인 소개로 한의원(+정형외과)에 찾아갔다. 2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고, 정말 본질적인 문제를 알게 되었다.

나는 둔근이 약하고, 햄스트링과 고관절 유연성은 심하게 떨어졌다. 유연성이 좋지 못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게 러닝에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추정컨대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보폭을 줄이고 회전수를 극도로 높이는 주법으로 달려온 것이다. 그런 와중에 월 마일리지를 높였더니 탈이 난 것. 특히 좌측 골반의 유연성이 더 떨어졌는데, 통증도 정확히 좌측 골반에서 느껴진다.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칭을 했다. 그러다 꽤 좋은 채널도 발견했다. 특히, 이 영상은 정말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이다.

https://youtu.be/Y2USQ4635z0si=uaayTUHfoAjQXC-7

앞으로 러닝 전에는 10분 이상 유연성 운동 루틴을 만들어야지.

춘마 전까지 조급함을 내려두고 보강 운동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