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공간의 중요성

절대적 공간의 중요성

본가가 이사했다. 내가 태어난 이후로 우리 집은 이번을 포함해 다섯 번의 이사를 했다. 내가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단독주택 2층 전셋집으로, IMF 이후 반지하로, 이후 15평 남짓 자가 빌라로, 다시 21평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그리고 이번에 34평 아파트로. 우리 엄마는 늘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우리 집은 늘 나아지고 있잖아.” 정말 맞는 말이다. 반지하 방 이후로는…

오늘의 발견, aron!

오늘의 발견, aron!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줄이 길 것 같아서, 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들었다. 스포티파이 재즈 추천곡에 나타난 table for two, 라는 곡을 재생했다. 오우앗, 너무 좋는걸? 가수는 aron!, 처음보는 사람인데 구글 검색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 설레는 맘에 아티스트 페이지에서 다른 노래도 쭈욱 재생. 어왓 좋아요의 연속이네. 오랜만에 기분좋은 발견을 한 날이다.

에어로프레스로 커미 마시는 아침, 진작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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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프레스로 커미 마시는 아침, 진작 살걸

고민하던 에어로프레스를 드디어 장만했다. 요즘은 물건을 사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 참 좋다. 에어로프레스 장만에도 한 2주 정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은 사놓고 안 쓰게 될까 봐였다. 내가 주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아침 러닝 후인데, 특히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에는 또다시 집에 널려있는 테이크아웃 저렴이 카페를 지나치지 못할 것 같았다. 당연히…

우연히 참석한 투데이 앳 애플, 그리고 아이폰16 프로

우연히 참석한 투데이 앳 애플, 그리고 아이폰16 프로

북창동에서 저녁을 먹고 명동을 산책하다가 애플스토어에 들렀다. 사실 우연히 간 건 아니고, 요즘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M4 맥미니를 구경하기 위한 의도적인 방문이었다. 맥미니는 2층 가장 안쪽에 전시되어 있었다. 작은 크기에 대한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막상 보니 기대만큼 작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기존 맥미니나 내 노트북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크기라 조만간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