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는 생각은 허영일까

아깝다는 생각은 허영일까

얼마 전 회사에서 모든 직원의 유선 전화기를 일괄로 교체해주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누군가 사용하던 전화기를 사용해야 찝찝하던 차, 새 제품으로 교체해준다니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사내 익명 게시판에 “멀쩡한 전화기까지 모두 교체하는 건 너무 아깝지 않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오… 그렇네”라고 생각하고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고 한나절이 지났을까? 댓글이 꽤나 많이 달린 그 글을 다시 눌러보았다. 엄청난…

2025년에 쓰는 아이폰 13 프로 사용기 – 오래 쓰는 물건

2025년에 쓰는 아이폰 13 프로 사용기 – 오래 쓰는 물건

아이폰 13 프로는 2021년에 출시되었고, 벌써 5년 차에 접어든 오래된 폰이 되었다.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내가 아직도 이 폰을 쓰고 있다니 스스로도 놀랍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니멀리즘과 축소 소비를 지향하는 내 성향과도 잘 맞아 기쁘기도 하다. 2025년에도 여전히 쾌적한 성능 2025년에 아이폰 13 프로를 사용하는 것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 한 번도 폰이 느려졌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참고로…

새로 살 생각 말고, 제때 고쳐서 쓰자 – 카본매트 무상 수리 후기

새로 살 생각 말고, 제때 고쳐서 쓰자 – 카본매트 무상 수리 후기

2년 전 큰맘 먹고 구매했던 나비엔 카본매트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전원을 켜고 10분 정도 지나면 온도 조절기에 E16이라는 에러 코드가 뜨면서 매트가 가열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나중에는 아예 매트를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매트를 구매한 지도 2년이 지났고, 사실 전기매트보다 온수매트를 갖고 싶던 참이라 고장이 조금 반갑기도 했다. 다만, 이제 2월이니 곧 겨울도 지나갈 테고, 내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