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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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닌 휴가도 달리기와 함께면 특별하다
휴가에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빈둥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내면, 출근한 것보다 기분이 좋지 못했던 적도 있다. 한국인스러운 강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막기 힘들었다. 달리기를 하게 된 후 이것이 해소되었다. 평일 하루의 휴가도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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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춘천마라톤 기록 – PB, 하지만 SUB-4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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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이 끝났다. 걷기도 힘든 몸을 정신력으로 몰아붙이며 달리고 있었다. 멀리 피니시 라인이 보이자, 손목에 시계를 보았다. 총 소요시간 3시간 59분이 막 넘어서고 있었다. 남은 거리는 200m 남짓, 고통을 참아가며 페이스를 올려봤지만, 최종 기록은 4시간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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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 필요해 – 매번 부상이 반복되는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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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뛸 만하면 부상이다. 작년에는 발바닥 족저근막, 올해 초에는 장경인대, 그리고 이번엔 중둔근 주변 통증이다. 매번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 다니길 미루고, 적당히 쉬다 나아지면 다시 달렸다.그런데 이번엔 춘마를 날릴 순 없어서, 지인 소개로 한의원(+정형외과)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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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러닝 결산 – 나는 왜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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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달보다 감소한 마일리지 7월 총 러닝 거리는 147.8km로, 6월(160Km) 대비 약 8% 감소했다. 팀 이동으로 출근 시간이 빨라지고 야근이 많아져 러닝 세션 자체가 줄었다. 때문에 아쉽게도 목표했던 180km 마일리지를 채우지 못했다. 그래도 15k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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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러닝 정산 – 꾸준함의 16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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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 총 러닝 거리는 지난달 120km에 비해 33% 증가한 160km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총 20일을 달렸고, 1회 평균 러닝 거리는 7.3km로 나타났다. 지난 4~5월에는 하프 대회 참가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끌어올렸다면, 6월 달은 매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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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터벌 훈련, 부천종합운동장 트랙 러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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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리기를 시작한 지 꽤 오래됐고, 스스로 러닝 크루에서도 중간 이상은 달리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금까지 인터벌 훈련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인터벌 훈련을 하려면 그만큼 일정한 코스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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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러닝 결산 – 오랜만에 월 100km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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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자주 뛰기 장경인대 부상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5월 중순 이후에는 가능하면 자주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거의 반년 만에 월 마일리지 100km를 돌파했다! 러닝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막상 월 마일리지 100KM를 넘은 적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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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 41, 미니멀리스트와 잘 어울리는 러닝화
얼마 전 나이키 공홈에서 페가수스 41을 10만 원에 구매했다. 놀랍게도 2022년부터 러닝을 시작한 이후 구매한 러닝화 중 가장 저렴한 러닝화다. 연습용 쿠션화도 10만 원 중후반대인 요즘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 러닝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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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러닝 결산(feat. 더레이스서울, 서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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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PB 달성하긴 했지만, 4월에는 하프 대회를 두 번이나 나갔다. 그 결과는 상반됐는데, 연습 삼아 출전했던 대회는 1시간 39분으로 PB, 중요했던 27일 서울하프마라톤은 1시간 54분으로 처참히 무너졌다. 4월 초 더레이스 서울 대회에서 PB를 세운 후,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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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포러너 265 사용기 – 255에서 넘어오는건 비추
2022년 여름, 처음으로 가민 포러너 255를 구매했다. 그 후로 2024년 10월까지, 1년 4~5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손목 위에 올려두고 사용했다.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버튼식 조작도 어느 순간 완전히 익숙해져서, 이제는 터치가 되는 시계가 오히려 불편하다고 생각될 수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