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숨 쉬며 달리기 (1) - 문제는 잘난 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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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풀마 성공 후 런태기지난해 JTBC 풀코스를 완주한 후, 성취감보다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할 수 있을까?’ 싶었던 목표를 이루고 나니 오히려 동기부여가 사라져버렸다. 월간 마일리지는 하강 곡선을 그렸다.새로운 목표 : 코로 숨쉬며 달리기벌써 2월 말, 날씨도 슬슬 따뜻해질 것 같아 다시 러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목표 중 하나는 코로 숨 쉬며 달리기다. 좋아하는 러너 중 한 분인 김성우 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주일에 한두 번은 코 호흡으로 조깅을 해볼 생각이다. 게다가 코골이 완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있다.러닝 실력이 어느 정도 늘면서 생긴 고민이 하나 있다. 도무지 가볍게 조깅할 수 없다는 점이다. ‘6분대 페이스로 천천히 뛰자’고 마음먹고 나가도, 막상 뛰다 보면 기..
새로 살 생각 말고, 제때 고쳐서 쓰자 – 카본 전기매트 무상 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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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2년 전 큰맘 먹고 구매했던 나비엔 카본매트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전원을 켜고 10분 정도 지나면 온도 조절기에 E16이라는 에러 코드가 뜨면서 매트가 가열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나중에는 아예 매트를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매트를 구매한 지도 2년이 지났고, 사실 전기매트보다 온수매트를 갖고 싶던 참이라 고장이 조금 반갑기도 했다. 다만, 이제 2월이니 곧 겨울도 지나갈 테고, 내년에 가격이 떨어지면 그때 사자는 생각이 들어 매트 없이 잠을 청했다. 그런데 올 2월의 추위는 장난이 아니었다. 매일 밤 추위와 싸우며 이불을 돌돌 말고 잠들어야 했다. 결국 온수매트를 사기로 마음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수리를 한번 알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경동나비엔 홈페이지..